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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격(Nasal septum)이란 양쪽 코속을 나누는 중간막을 말합니다. 우리 코는 코 속에서 양쪽으로 나뉘어져 각기 좌측과 우측 콧속 공간(비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중격은 마치 콧속으로 공기의 흐름을 인도하는 길처럼 정상적인 기류 흐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조 중 하나입니다.
비중격은 크게 연골부분과 뼈부분(골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부터 비중격 형태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만으로 약 15에서 17세 경까지 성장하면서 비중격 역시 성인의 형태로 거듭납니다. 따라서 여기서 우리가 다루고 있는 비중격만곡증의 병인 역시 10 대 초반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비중격만곡증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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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설명 ]
A. 정상적인 코의 구조
B. 비중격만곡증에서의 코 구조
(4) 비중격이 휘어진 모습
(7) 휘어진 반대쪽 콧살의 대상성 비후
A번 그림에서는 좌우의 코 공간 크기가 일정하고 거의 비슷한 크기여서 대칭구조를 보이는 반면 B번 그림에서는 좌우의 공간이 뒤틀리면서 좁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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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격만곡증은 코를 왼쪽 오른쪽으로 나누는 중간막인 비중격이 한쪽으로 휘어져 있는 코의 구조적인 질환입니다.
비중격은 앞쪽은 연골로 뒤쪽은 뼈부분으로 되어 있고 그 위에 얇은 점막이 덮힌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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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여러형태의 비중격만곡증
A: 정상 비중격
B: 아랫부분 골부의 능(뿔모양의 뼈)
C,D,E,F : 연골부와 골부가 동시에 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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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이 비중격은 상하가 반듯하게 서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원인으로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치우쳐진 쪽의 콧 속 공간이 좁아지고 반대편 콧 속은 넓어지지만 넓어진 코도 콧살(비갑개)이 보상성으로 커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양쪽 모두 코가 막히는 증상 혹은 양쪽이 한쪽씩 번갈아 가면서 교대로 막히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또 코막힘 증상 자체가 콧속 기류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 역시 비정상적인 코생리 현상을 유발해 콧물과 심한 경우 코가 목뒤로 흐르는 후비루 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좁은 비강의 배출장애를 지속적으로 유발하게 될 경우 만성부비동염(축농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코피와 비중격만곡증과의 연관성
이렇게 코막힘 현상 뿐 아니라, 잦은 코피가 있을 때 역시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왜냐면 코피의 약 90% 이상이 대부분 비중격 앞쪽의 혈관에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코피는 크게 전방출혈과 후방출혈로 나누는데, 이중 전방출혈이 훨씬 많은 퍼센티지를 차지합니다. 후방출혈은 대개 콧살의 뒤쪽 정맥에서 발생하는데 비해, 전방출혈은 비중격 앞 동맥에서 발생합니다.
이 비중격 전방 부분에 몰려있는 동맥의 그물망을, 그것을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키셀바하(또는 키셀바흐) 영역이라고 부릅니다.

이곳은 콧구멍 입구에서 약 1-1.5 cm 부위의 비중격 부분으로, 코로 가는 많은 동맥 중 2개를 제외하고 모두가 몰려있는 동맥의 그물망입니다.
따라서 비중격만곡증이 있을 경우, 키셀바하 영역의 동맥과 동맥벽, 그것을 덮고 있는 점막이 휘어진 비중격에 의해 땡겨져 늘 긴장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뿐만 아니라 땡기면서 동맥벽과 점막이 얇아져 작은 자극에도 코피를 쏟게 됩니다.
게다가 시간이 갈수록 이런 악순환은 반복되어 향후 출혈의 양상이나 양도 상당히 심하고 많아지게 됩니다. 잦은 코피 증상을 호소할 경우 꼭 비중격만곡증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이 역시 비중격수술로써 치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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