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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물혹의 형태인 반전상 유두종을
앓으시던 환자분
한쪽 코가 유난히 막히는 증상이 있을 때 생각해봐야하는 질환으로
1. 비중격 만곡증
2. 한쪽으로 온 축농증(일측성 만성 비부동염)
3. 물혹
등니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환자분은 이중 3번에 해당하시는 분입니다.
환자분은 진료실에서 간단한 비내시경 검사로 한쪽 비강과 축농증 공간 입구부를 가득 채우고 있는 물혹이 발견되었습니다.
보통 물혹이라하면 폴립(polyp)을 말하는데 이것은 암 같은 악성이 아니라 양성입니다. 예를 들어 1000 회 정도 코 물혹 수술을 시행할 경우 999명은 일반적인 폴립 물혹이 나옵니다.
그런데 1000 명중 약 1명 정도는 특수한 물혹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반전상 유두종(inverted papilloma)라는 물혹입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약 10명 정도의 반전상 유동종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물혹 수술 10000 회정도하면 저 정도의 반전상 유두종이 확률상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전상 유두종은 아직 악성은 아니며 양성 단계의 물혹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반전상 유두종의 10%에서는 악성으로 변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내시경 소견만으로 100%진단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 중 떼어낸 물혹을 조직검사를 보내어 확인해보아야만 합니다.
코코모 이비인후과에서는 모든 물혹 수술 환자분의 물혹을 현미경 검사를 시행하는 조직병리과 병원으로 보내어 결과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 환자분 역시 본원에서 비내시경 부비동 수술과 물혹 제거술을 받으신후 조직 검사 결과가 반전상 유두종으로 나오신 경우였습니다.
수술중 물혹을 수술용 집게만으로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디브라이더(debrider)라는 특수한 코수술용 미세흡입분쇄기를 이용해 제거하기 때문에 물혹의 뿌리까지 모두 제거가 가능합니다.
반전상 유두종이라고 해서 여타 축농증과 수술적 치료방법이 다른 것은 아닙니다. 똑같은 수술을 시행받고 술후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씩 비내시경 검사를 받는 추적 검사만 받으시면 됩니다.
아주 드문 질환이지만 한쪽 코가 막히는 증상이 있을 때 우리가 꼭 생각해봐야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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